안녕하세요, '곰과 호랑이 허브'의 강수희입니다. 벌써 12월의 첫날, 짧았던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. 따뜻한 허브차 한 잔이 자주 생각나는 계절이지요.
2024년의 마지막 '겨울맞이 꾸러미'는 막 블렌딩 테스트를 마쳤고요, 12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에 걸쳐 배송될 예정입니다. 혹시나 만약에 받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거나, 혹은 일정을 조정하고 싶으시다면 vertciel@naver.com 문자&카톡 010-4462-3688 으로 연락 부탁드릴게요!
가을과 겨울 사이, 쌓인 이야기들이 많고 많아서 다 적으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. 그래서 이 편지는 짤막하게만 적습니다 ^.^ 자세한 이야기는 발송 후 메일에서 찬찬히 적어볼게요.
함께 보내는 그림들은 엊그제 한밭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자그마한 책, '새로운 꽃 그림책'의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의 작품들입니다. 1647년 독일에서 태어난 화가의 작품을 이렇게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니, 그리고 그 당시 그 분이 보고 그렸던 식물들이 몇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니.. 제가 허브를 다루며 종종 떠올려보는 이 아름답고 거대한 흐름을 다시금 떠올리며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. 어떤 분이셨을까, 어떤 삶을 사셨을까, 궁금해져서 찾아보다가,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어요 :-) https://omn.kr/271ht
그럼, '겨울맞이 꾸러미'와 함께 다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. 시작되는 12월 더욱 알차게, 아름답게, 잘 맞이하시길, 힘껏 응원합니다. ^ㅇ^)//